미래에셋증권이 22일 삼성SDI를 모바일 스마트기기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주요 핸드셋 및 PC 업체가 경쟁적으로 태블릿 PC를 출시함에 따라 대면적 폴리머 시장의 급격한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고사양 스마트폰이 증가함에 따라 고 수익성의 고용량 배터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저가 스마트폰 출시로 각형의 평균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면서 평균판매가격 하락을 상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60%에 육박하는 매출 비중을 보이던 원통형 전지의 매출 비중이 1년만에 40% 이하로 낮아질 것이며, 폴리머 전지 역시 10% 미만의 매출 비중에서 이번 분기에 20%에 근접하게 되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대면적 폴리머 전지의 주요 공급자가 삼성SDI와 LG화학 두 업체에 불과하므로 출하와 수익성이 안정적이라는 측면에서 원통형 전지보다 더욱 매력적"이라면서 "또한 폴리머 전지 비중 증가와 함께 듀얼코어 등 스마트폰의 고사양화로 인해 고용량 각형 전지의 비중도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증자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삼성 그룹의 AMOLED 투자 계획과 삼성SDI의 자금 여력 등을 고려할 경우 30% 수준의 지분 유지는 가능하면 증자가 확정되면 향후 투자 및 영업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SDI의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5천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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