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 대출 가운데 주택 관련용도 대출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4·4분기 가계신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관련용도대출 비중은 50.7%로 전분기 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모두 55.7%로 전분기 말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다.
또 지난해 4분기 가계 신용은 25조3천억원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모두 795조4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모두 20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심으로 기타 대출도 증가해 같은 기간 8조8천억원이 늘었다.
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8조7천억원 증가한 반면, 기타금융기관 대출은 3조4천억원 늘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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