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모델을 개발·지원하기 위한 '권역별 성공모델 추진 TF팀'이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제약업계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극복하고 우수한 국산 의약품의 수출지원을 위해 5대 과제를 선정,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의약품 수출지원 추진과제는 ▲의약품 수출 성공모델 지원 ▲해외정보 수집 및 교육지원 ▲국제협력 사업을 통한 수출기반 조성 ▲한국의약품 홍보 및 세계화 ▲Global Pharm Network 구축 등이다.
그간 국내에 수출국의 규제·약가 등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료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5대 추진과제를 제시하게 됐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식약청은 우선 의약품 수출성공모델 지원 방안으로 해외 시장의 진출 또는 진출을 검토 중인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권역별 성공모델 추진 TF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유럽, 일본, 중남미, 아랍권, 독립국가연합 등 다양한 해외시장 진출 모델을 개발·지원하고 맞춤형 허가등록 정보제공, 수출용 의약품 허가처리지침 등을 마련한다.
또 제품개발에서 규제·시장 등 맞춤형 허가등록 정보제공, 국제공통기술문서(CTD) 등록서류 작성, GMP 모의실사 확대 운영 등을 주 내용으로 해외정보 수집 및 교육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WHO 협력센터를 통한 PQ(Pre-qualification, 사전 적격성 심사) 등록 지원 강화, PIC/S(Pharmaceutical Inspection Co-operation Scheme, 의약품상호실사협력기구) 가입을 통한 수출기반도 마련한다.
한국의약품의 홍보 및 세계화를 위해 KOTRA가 추진하고 있는 수출로드쇼 등에 참가, 'Global Pharm Network' 구축을 위해 세계 규제당국·국제기구 전문가와 네트워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의약품 수출지원 전략을 통해 제약산업 성장모멘텀이 확보될 것"이라며 "수출지역별 맞춤형·통합형 지원 기반이 구축돼 2015년까지 수출 1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북미 지역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추진중인 보건의료기업 북미시장진출 특화전략(콜럼버스 프로젝트)과 연계해 인허가 및 특허정보, GMP 관련 분야의 지원을 2011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guyer7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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