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도남' 현빈이 광동제약의 옥수수수염차 광고를 통해 그간의 차가운 도시남자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친근한 남자로 다가온다.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V라인 얼굴' 콘셉트로 잘 알려진 광동옥수수수염차의 2011년 모델로 현빈을 선정하고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
광고 속에서 현빈은 시크한 느낌의 슈트를 차려 입고 연인을 대하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심을 자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알아요. 누구에게나 V라인은 있어요. 이제 옥수수수염차로 당신의 숨어 있는 V라인을 찾아 보세요"라며 V라인이 가지는 건강미를 권하는 것이 이번 광고의 주요 맥락이다.
그간 광동옥수수수염차 모델은 하지원에서 시작해 보아, 김태희, 황정음 등 V라인을 가진 여성 탤런트들로 이어져 왔었다.
회사측은 "이번에는 남자 모델을 통해 이야기하듯 제품의 특징을 전달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을 것으로 판단,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으며 남자로서는 드물게 V라인을 가진 현빈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현빈과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한 하지원은 광동옥수수수염차 출시 당시 첫번째 모델이었던 독특한 인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정백 광동제약 홍보실 상무는 "광동옥수수수염차는 지난 2006년 7월 출시된 후 음료로는 드물게 오랜 기간 매출 상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대형 품목"이라며 "드라마뿐 아니라 해병대 지원 등 실제 생활에서도 믿음직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현빈을 통해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고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라는 영화 등으로 유명한 용이 감독 연출로, 현빈의 다양한 표정들을 포착해 짧은 광고 안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정기수기자 guyer7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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