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상봉이 뉴욕 패션피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아트리움 홀(The David Rubenstein Atrium)'에서 한국의 패션문화를 알리기 위한 컨셉코리아Ⅲ(CONCEPT KOREAㆍCultural Treasures 2011)가 열렸다.
현지 패션 전문가와 해외 유력 언론 관계자, 국내 외 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컨셉코리아Ⅲ 무대에 오른 이상봉은 동양적 선(禪) 사상이 그려내는 고요하고 서정적인 곡선(線)의 이미지를 동양적이면서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상봉은 "한국의 패션 그리고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멋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며 "이번 컬렉션을 통해 나의 감성과 디자인이 세계와 소통하는데 있어서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아 너무나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뉴욕에서 본 적이 없는 스타일이며 동양적이면서도 디자이너의 독특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는 컬렉션"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2009년 뉴욕 법인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를 설립, '패션 아키텍트 뜨레드 컨스트럭션(Fashion Architect: Thread Construction)' 전시회를 통해 미국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상봉은 이번 컨셉코리아를 통해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
한편 컨셉코리아Ⅲ는 한국의 패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첼시 밋패킹(Meatpacking)지역에 공동 전시공간(쇼룸)을 마련, 23일까지 현지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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