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열풍을 일으켰던 트위터가 최근 한계에 부딪쳤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오픈과 소셜 트랜드는 앞으로도 끊임 없는 변화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 SNS본부장 이태신 상무는 16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T 마켓 인사이트 2011' 컨퍼런스에서 "트위터는 유선상에서는 정체 상태이며 반대로 페이스북은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성장세"라며 "트위터의 경우 1차 성장 한계에 부딪친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말 방문자 수에서 페이스북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으며 그 격차는 갈수록 늘고 있다.
이 상무는 이어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트위터의 팔로잉 방식이 빠른 확산에도 좋지만 또 빨리 지치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트위터 모바일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2차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계기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다음커뮤니케이션, LG유플러스 등과의 제휴도 2차 성장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SNS, 소셜커머스, 소셜검색 등 관련 서비스들은 소셜 플랫폼의 초기 모델에 불과하며, 향후 인터넷 산업 전반은 검색에서 소셜 트랜드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소셜 필터링은 초기 단계로 소셜 트랜드는 앞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정보 소스를 찾아가는 게 아니라 누구로부터 자연스럽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쪽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은 오픈을 기반으로 한 소셜 플랫폼에 게임, 방송콘텐츠, 상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수용될 것이라면서 그 일환으로 국내외 사업자들간의 다양한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사진=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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