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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오위즈게임즈, 올해 30% 매출 성장 목표


윤상규 대표 "지난 4분기보다 올해 1분기 더 기대"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11일 오전 열린 2010년 4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올해 1분기 매출이 더 좋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올해 실적은 해외 매출을 중심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4분기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매출은 5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전년동기 대비 166%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윤상규 대표는 "4분기를 기점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비중의 40%를 상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시장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지난달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2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일본의 '아바', 동남아의 '피파온라인2', 유럽의 '스페셜포스'와 함께 2011년 해외실적 전망은 상당히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는 중국 춘절의 영향으로 연중 가장 큰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는 시기일 뿐 아니라 현지 배급사인 텐센트와의 공조로 겨울방학 콘텐츠 업데이트도 순조롭게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시장 역시 추운 겨울 날씨에 따라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날이 추우면 추울수록 게임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윤대표는 "겨울 혹한의 추위로 실내 여가활동이 증대되면서 '피망' 이용자들의 활동성이 증가했다"며 "동절기 계절적 수익은 2011년 1분기에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4분기 웹보드 실적은 3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5% 증가했다.

윤대표는 올해 새로 출시하는 라인업에 대해선 "'록맨 온라인', '퍼즐버블 온라인' 등 캐주얼 게임 위주의 구성으로 대작 게임이 없다는 지적은 맞지만 퍼블리싱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신작들을 통한 매출·트래픽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퍼블리싱 매출의 핵심인 '피파온라인2'에 대해선 "4분기 스포츠게임의 비수기 효과로 주춤했지만 월드컵 이전 대비 25% 상향된 매출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윤대표는 퍼블리싱 계약 이슈와 관련해 "텐센트, 스마일게이트, EA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유료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등 네오위즈게임즈만의 퍼블리싱 역량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파온라인2'의 중국 진출에 대해선 "중국 내 피파온라인2 퍼블리셔 재선정 작업 주체는 EA이며 현재 논의 중이지만 아직 밝힐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연초 이미 600여명의 개발 인력을 확보하는 등 장기적으로 자체 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상규 대표는 올해 이익률을 지난 4분기 26%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은 이유로 "퍼블리싱 사업구조상 영업이익률의 급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자체 개발하는 타이틀의 성과 가시화와 영업 관리 체계 개선으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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