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국책 연구소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들은 대부분 올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3.6%)이 정부 목표치(3%)를 앞지를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66.8%는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을 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응답자들은 과잉유동성(10%), 구제역·한파 등에 따른 신선식품가격 상승(10%), 공산품 가격 인상(6.6%), 공공요금 가격 인상(6.6%) 등을 물가상승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우리나라 교역상대국 1위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원이 지난해 성장률 10.3%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되는 중국발 인플레이션 관련, 응답자 80%는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이 국내수입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늘어 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를 내놨다.
이밖에 올해 원화가치는 절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88.9%에 이르렀으며, 기준금리는 응답자 전원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응답자 74.1%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부동산 가격도 응답자의 70.4%가 지난해 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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