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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지난해 4분기 영업익 402억원…전분기 대비 27%↓


2010년 연간 매출은 6천497억원·영업익은 2천429억원으로 사상 최대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 1천589억원, 영업이익 402억원, 당기순이익 378억원으로 매출은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7%, 20% 하락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 54% 하락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유료아이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2010년 연간 실적(연결기준) 결산 결과 매출 6천497억원, 영업이익 2천429억원, 당기순이익 1천73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와 4% 증가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서비스 12년째를 맞는 MMORPG '리니지'가 역대 최대 연간매출 1천812억원을 기록했으며 아이온 매출이 3년 연속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엔씨소프트의 주력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리니지·리니지2·아이온의 누적 매출이 서비스 시작 이후 3조원을 넘어섰다.

지역별 매출로는 한국 4천166억원, 일본 792억원, 북미 486억원, 유럽 343억원, 대만 224억원, 로열티 487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은 리니지가 1천812억원, 리니지2 1천182억원, 아이온 2천617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158억원, 길드워 125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116억원을 기록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0년은 리니지의 역대 최대 실적과 같이 기존 게임들이 꾸준하고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준 해였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11년 목표 실적을 매출 최대 7천억원, 영업이익 최대 2천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이재호 CFO는 "2011년은 고객친화적 운영정책과 서비스 도입,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투자 확대, 신작 출시 등이 주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 지난 10여 년 간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가 총집약된 진일보한 게임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새롭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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