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의 지난해 결산 실적은 매출 285억원, 영업익 155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14%, 25%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년동기 대비 4분기 매출이 각각 1.8%, 7.6% 하락했지만 이는 글로벌 오픈마켓 유통이 지연되는 상황과 피처폰 시장의 축소가 다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전분기와 대비한 성장세는 게임빌이 이 같은 시장 상황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31억원(연결 매출 기준 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고 부분유료화 매출이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플랫폼이 옮겨 가는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임빌은 올해 출시하는 모든 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모델 또한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부분유료화, 광고 등을 통해 다원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빌은 2011년 사업 목표를 매출액 350억원(연결 기준 404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게임빌 이용국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스마트 혁명이라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성장'과 '이익'이라는 기업 가치의 양대 축을 모두 이루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단말기와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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