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행장 래리 클레인)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18.4% 늘어난 1조5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총이익 증가(전년비 10.2%↑), 영업 레버리지 개선, 신용 비용의 대폭 하락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크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천364억원이었다. 직전 분기인 3분기에 순이익 규모가 하이닉스 보유주식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873억원을 포함해 2천9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순이자마진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에 힘입어 3분기 2.50%에서 4분기 2.82%로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총자산 규모는 115조1천억원이다.
한편, 외환은행은 연말 배당 규모에 대해서는 "자본 적정성, 경영 실적, 리스크 특성 및 경영 전망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다음 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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