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와 하이닉스를 이끄는 두 수장이 엘피다가 파워칩 D램 분야를 인수한 데 대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장 권오현 사장은 31일 열린 '시스템반도체 업계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엘피다가 파워칩 D램 분야를 인수했지만 캐파나 장비를 고려했을 때 별 영향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 역시 "새로운 시설 나오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생산시설을 합치는 경우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이끄는 국내 두 회사의 수장이 제3위 사업자 엘피다의 인수합병 소식에 흔들림 없는 자신감을 드러낸 모습이다.
권오현 사장과 권오철 사장은 또 최근 3일간 이어진 D램 현물 가격 상승과 관련한 질문에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권오현 사장은 "PC 수요가 확 생기지 않으면 D램 가격 개선 안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권오철 사장 역시 "아직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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