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사장 "업체 간 경쟁력 차이 더 심해질 것"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27일 개최한 하이닉스 실적설명회(IR)에서 "반도체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력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철 사장은 "지난해는 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선두업체로 자신감 높인 한 해"라며 "최근 일부 업체 감산 소식이 들려오는 등 차세대 제품 경쟁력에 따라 업체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공급 측면에서 보면 공정 미세화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투자 비중도 급증하고 있다"며 "상위 몇 개 업체를 제외한 업체들의 투자는 적기 때문에 올해 전체적인 공급량 증가는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권오철 사장은 "올해는 D램 수요가 PC에서 모바일 영역으로, 낸드플래시 수요는 모바일에서 PC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