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해외 직배송 코너 오픈

옥션은 '해외 쇼핑' 코너를 마련하고 상품 30만개에 대한 해외 직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해외 직배송이란, 해외에 살고 있는 '글로벌 셀러'들의 옥션 사이트 직접 입점 방식을 통해, 현지에서 해당 판매자가 판매하는 물품을 국내에 배송해 주는 시스템이다.

옥션은 "글로벌 셀러들은 현지에서 도매망과 전문 배송 채널을 갖춘 판매자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해외 유통 채널(해외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물품을 대신 구매해주는 일반 구매 대행 서비스에 비해 배송일이 최고 2~3일 정도 빠르고 상품 가격도 20~3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옥션에서는 의류와 뷰티, 유아용품, 디지털 가전, 스포츠 용품 등 800여종의 브랜드 총 30만개의 해외 직배송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옥션 회원이면 '해외쇼핑' 코너에서 옥션 사이트 로그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한글로 작성된 제품 상세설명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옥션은 '해외쇼핑' 코너 오픈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한편, 매일 2천600명씩 추첨해 3천원부터 최고 3만원까지 할인되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옥션 해외쇼핑팀 송승환 팀장은 "국내 미유통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에서 유통되는 신제품과 이색 상품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해외 상품 확보를 위해 글로벌 셀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