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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둔필승총' 자세로 기록물 관리 나선다


체계적 관리 위해 5대 분야 20대 과제 선정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경옥)은 새해 사자성어로 '둔필승총(鈍筆勝聰, 무딘 기록이 총명한 기억보다 낫다)'을 선정하고, 기록물 관리를 위한 5대 분야 20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국가기록원이 20일 발표한 5대 분야 20대 과제는 ▲공공기관 이전 대책 수립 ▲기록물 체계적 수집·보존 기반 확충 ▲이용자 중심 콘텐츠 개발 및 기록정보 서비스 제공 ▲기록관리 분야의 국내외 소통 강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

국가기록원은 세종시 등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세종시와 혁신도시 이전 기관을 대상으로 기록물 멸실방지, 안전 이송·재배치 등을 중점 지도할 예정이다.

또 '대통령기록관' 기본 설계에 착수하고 '중간기록관리시설' 공사 착공 등 기록보존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국가적 보존가치가 있는 기록물 28만권을 선별해 수집하는 한편, 차세대 기록관리를 위한 연구·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온라인 열람신청서비스 확대, 스마트폰 등에 기반한 국가기록 모바일 서비스 체계 구축, 국제기록관리협의회 2016년 총회 유치,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기록문화탐방 및 초청견학 실시 등에도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올해는 공공기관 이전 등 굵직한 현안이 놓여 있는 만큼, 둔필승총의 자세로 국가기록관리 선진화 기반을 확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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