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소프트웨어 사업 호조에 힘입어 4분기에 53억 달러의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고 주요외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IBM의 4분기 순익은 지난 해 48억1천만 달러(주당 3.59달러)보다 9% 늘어난 52억6천만 달러(주당 4.1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4분기 실적 중 최고 수치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4.08달러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7% 증가한 2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 증가는 인수 전략을 가속화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과 서버사업의 실적 증가에 따른 것이다.
매출액을 부문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사업은 지난 해보다 7% 증가했으며, 서버사업은 기간시스템 신제품 판매 호조로 21% 늘었다. IT 서비스 사업은 2%의 낮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서비스 사업 전체 수주량은 18% 늘어난 221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해 실적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의 매출액이 19% 증가했다. 선진국에서는 미국에서 10%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에서 호조세를 유지했다.
총 마진도 전 분야에서 고른 이익률을 보여 48.3%에서 49%로 소폭 개선됐다.
IBM은 2010년 전체 실적에서 전년도보다 4% 늘어난 99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익은 10% 증가한 148억 달러(11.52달러)로 집계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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