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18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인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중경 후보자의 발언 태도 등을 놓고 여야가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모습이 나왔다.
최 후보자는 여야 의원들을 가리지 않고 '예', '아니오', '모르겠습니다' 식의 단답식 답변으로 일관해 참다 못한 한나라당 의원들마저 이같은 모습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특히 장인, 장모의 부동산 매입 문제를 놓고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지는 순간에는 최 후보자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의원들이 장모의 부동산 매입 문제를 거론할 때는 "장모 얘기는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요지의 발언까지 꺼냈다.
또한, 의원들이 제한 시간 7분 안에 많은 질문을 쏟아부으면서 답변할 시간을 쉽게 내주지 않자 "다만 20~30초만이라도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며 청문회 진행을 맡은 민주당 김영환 의원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이같은 모습을 보면서 "좀 더 당당하게 말하라"고 주문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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