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테라 열풍'에 맞서고자 엔씨소프트도 대작 '아이온'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오는 26일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의 올해 첫 업데이트인 2.5 버전(주신의 부름)을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아이온 2.5 버전은 엔씨소프트가 공개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그래픽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으로 '기존보다 한 차원 높은 비주얼을 선보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특히 캐릭터와 배경 이미지에 다양하고 정교한 표현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들이 자신에 맞는 그래픽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이 온라인게임 최고 수준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온라인게임에서 자신의 게임 캐릭터를 얼굴, 체형, 머리모양 등을 조합하여 자신의 개성에 맞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던 점을 강조하며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기존 약 1억개 이상의 다른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었던 시스템을 무한대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또한, 닌자 모션 등을 할 수 있는 모션 커스터마이징도 제공한다.
콘텐츠 면에서도 ▲새로운 방식의 특수 던전(스테이지식 던전, 용계 요새를 점령시 제공되는 보상 던전) 2개 추가 ▲낮은 레벨 이용자와 레벨이 높은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도우미 시스템' 도입 ▲펫 기능 다양화 ▲스마트 UI 개선 등의 변화를 줬다.
엔씨소프트 김형준 실장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세세하게 반영했으며, 3.0 버전을 향한 첫 걸음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온'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커스터마이징의 체험을 제공하고자 업데이트 당일(26일) 외모변경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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