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의 4분기 예상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다음은 4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성수기와 초기배너 단가 인상 효과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분기대비 16%씩 각각 증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4분기 인센티브 지급과 마케팅 강화로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83%, 분기대비 12%로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NHN과 계약을 해지한 오버츄어 리스크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검색광고 대행사 오버츄어의 NHN과의 계약 해지로 인한 오버츄어 검색상품 단가하락 우려로 인해, 벨류에이션 멀티플(PER)이 경쟁 기업 및 동종업종 대비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오버츄어 단가하락 가능성은 검색 광고주 및 광고 재대행사의 매체 믹스 유인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5일 인기키워드 '꽃배달'의 검색광고가 다음, 네이버 상위 5개 검색광고 중 4개가 동일한 광고로 집행되고 있다는 것.
이밖에 자체 광고상품 단가 상승 추세, 상업용 키워드 비율 증가로 동사의 전체 검색매출은 올해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오버츄어 리스크(저평가 이유)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다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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