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종합편성채널의 최대 수혜주는 'IHQ', '삼화네트웍스'와 같은 콘텐츠 제작업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방송콘텐츠 시장규모는 4천676억원이며 종편PP들은 연간 외주제작비를 5천212억원 지출할 계획"이라면서 "단숨에 시장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 제작업체들의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IHQ', '삼화네트웍스' 같은 콘텐츠 제작업체들이 재무구조와 수익성은 아직 부실하지만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종편PP의 출범은 SBS와 같은 지상파 방송사에게는 부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채널당 인구수가 현행보다 57.1% 감소해 장기적으로 시청률 하락이 불가피하며 뉴미디어의 발전으로 광고시장이 위축되는 추세인 점이 부담이라는 것이다.
제일기획과 같은 광고대행사들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중간광고 허용과 광고총량제 도입과 같은 규제완화로 방송광고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그는 이어 "우량 광고주는 제한적인데 비해 방송사업자는 늘어났다는 점에서 대형 광고대행사들의 협상력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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