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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이동통신 요금인하 3사 3색


모바일 시대, 이동전화는 생활의 동반자다. 이동전화로 친구를 사귀고 음악 감상과 TV시청, 영어공부까지 해결한다. 스마트폰이 나온 뒤에는 검색이나 이메일을 쓰면서 업무를 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매달 내는 휴대전화 요금은 걱정거리다. SK텔레콤, KT, LG텔레콤이 내놓은 요금할인 상품을 잘 살피면 보다 현명한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선인터넷 시대라지만, 이동통신의 기본은 역시 음성이다. 휴대전화를 끼고 사는 사람 중 문자보다 전화에 익숙한 사람이나 택배처럼 통화시간은 길지 않지만 통화건수가 많다면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초당과금제’를 도입한 SK텔레콤이 유리하다.

SK텔레콤, 국내 유일 ‘초단위 요금제’ 도입

3월1일부터 도입된 초당과금제는 1초 단위로 이동전화 요금을 내는 것이다. 과거에는 10초단위로 잘라 11초 사용했어도 20초 요금을 내야 했다. 물론 3초미만 통화는 예전처럼 무료다. 초당과금제는 특히 ‘T존’과 함께 쓰면 유리하다. T존은 월 2천 원의 기본료를 내고 특정 지역(존)을 정해두면 그 존안에서는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이동전화→이동전화(MM)를 통화할 수 있다.

T존만 해도 10초당 18원인 이동전화 요금이 10초당 13원으로 줄어드는 데, T존에서까지 초당으로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유리하다. 이를 테면 T존을 이용해 집에서 100분을 썼다면 통화료 기준으로 7천800원이고 월정액 포함시 9천800원인데, 타사 유선전화를 썼다면 통화료 기준으로 9천100원, 월정액 포함 시 1만4천300원으로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썼을 때가 집 전화를 이용했을 때보다 훨씬 저렴해지는 것이다. 이 같은 매력 덕분에 T존은 지난 2월 출시이후 3개월 만에 61만 명이 가입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아무리 저렴한 T존이라도 이동전화에서 유선전화로 걸면 초당과금이 적용되지 않고 유선전화 요금을 내야 한다.

KT, 휴대전화를 무선모뎀으로 이용

KT는 휴대전화를 무선모뎀으로 쓸 수 있는 상품(테더링)을 준비중이다. ‘아이플러그’나 ‘T로그인’ 같은 별도의 무선 모뎀이 없어도 이동전화를 PC나 휴대기기에 연결해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트북이나 태블릿PC, PMP와 같은 데이터 단말의 무선인터넷 접속이 훨씬 편리해지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무료 와이파이존 활용을 늘리는 것이다.

와이파이존에서 음악파일이나 동영상 파일 등을 내려 받고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요금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편하게 쓸 수 있다. 단, 무선인터넷 정액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이용하면 ‘요금폭탄’을 맞을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KT는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일반 휴대전화 고객을 위해 일반폰으로도 i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무선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다양한 단말기를 하나의 요금제로 통합 가입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OPMD, 스마트 쉐어링)도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하나의 데이터 요금제로 여러 대의 IT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만약 아이패드를 구매한 이용자가 기존에 이미 구매한 아이폰으로 1GB 정액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면 별도의 무선요금제에 따로 가입하지 않더라도 이 용량만큼 나눠 쓸 수 있다.

LG텔레콤, 월 1만 원에 데이터 1GB 무료 제공

LG텔레콤이 3월 선보인 ‘오즈 무한자유플러스’는 월 1만 원에 데이터 1GB가 무료로 제공되는 파격적인 상품이다. 오즈 전용 요금제이기는 하지만 KT나 SK텔레콤의 데이터 요금제(월 4만5천 원에 500MB데이터)보다 많은 1GB의 데이터 용량을 제공한다. 이는 오즈2.0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데, 약 30만 원 상당의 오즈 정액존 내 인기 콘텐츠뿐 아니라 오즈 앱의 부가기능인 공유, 보관, 친구찾기, 알리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월 9천900원인 ‘오즈알짜정액제’에 100원만 추가하면 오즈 앱 사용시 공유(최대 2만 원 상당)와 친구찾기(2천 원 상당)만 해도 매달 2만2천 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LG텔레콤은 이에 더해 하반기 출시될 대부분의 휴대전화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고객들이 모바일 인터넷과 오즈 앱을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G텔레콤은 3사 통합의 시너지를 활용한 절감형 FMC(유무선융합) 상품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M

글|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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