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사장은 D램 가격 하락에 대해 "생각보다 많이 떨어졌다"며 "내년 상반기 저점을 확인하는 전기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4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가격이 많이 떨어져 큰 폭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아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분기 실적은 가격 흐름을 봐야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경쟁업체들이 현금 원가 이하로 D램을 생산하고 있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조정이 이뤄지면 1분기 실적이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투자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지만 올해 투자 기준(3조3천800억) 상하로 조정하고 있다"며 "연간기준 투자는 중요치 않고 시황에 따라 시나리오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시바 낸드플래시 생산 차질에 대해서는 "낸드 영향이 상당히 있다"라며 "낸드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메모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메모리 역량을 활용한 일부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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