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 산업용지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17일 삼성전자는 경기도시공사, 평택시와 오는 23일 고덕신도시내 이같은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덕국제신도시는 5만4천여가구가 들어설 주택용지와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조성이 추진 중인 396만㎡(118만평)의 산업용지로 이뤄졌다.
이곳에 반도체 라인이 신설될 경우 지난 2006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12인치 라인을 신설한 이후 4년 만의 대규모 투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를 비롯해 삼성전자에서도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 권오현 반도체사업부장 사장 등 최고위층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정확한 규모와 용도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약단계로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용도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규모가 50만평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조성되는 산업용지 규모만 이의 2배를 웃도는 수준. 규모와 투자에 따른 파급효과 등이 얼마나 클 지 예상되는 대목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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