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및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정리, 개편한다."
고순동 삼성SDS 신임 사장이 해외 및 신규사업 확대를 취임 첫 인사로 내세웠다. 부진한 사업은 정리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발표했다.
고 사장은 13일 내부 인프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으로 취임 첫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6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번째로 해외 및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정리해 수익성을 동반하는 성장과 함께 그룹 외 사업에서 확고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고객중심'의 관점에서 사업필요 역량을 강화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며, 세째로 관계사의 정보시스템 수준을 초일류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네번째로 핵심 기술역량을 명확히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확보, 기술로 인정받는 기술기반 회사로 성장할 것이며, 다섯번째로는 사업에 필요한 직무별 핵심인력을 확보·양성하고 업종·기술 중심으로 전문화된 파트너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사장은 현장을 위한 유연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전사 주요 부서가 'CMMI 레벨5(연구개발 역량평가 국제기준)'를 조속히 달성토록 하겠다는 것과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 조직의 일체감을 조성해가겠다고 언급했다.
고 사장은 이같은 6대 과제가 내년도 매출 5조원, 세전이익 5천억원을 달성하고 2015년 글로벌 톱 10 I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략의 시금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올해보다 매출 22%, 이익 11%를 증가시킨다는 내년도 경영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사업전략을 재확인하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첫인사로 풀이된다"며 "삼성SDS가 조직변화와 함께 더욱 공격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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