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데이터 익스플로전(폭발)'이 화두를 이뤘다면, 내년에는 비디오 익스플로전이 본격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주최한 '2011년 방송통신시장 대전망 세미나'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2011년 모바일데이터 서비스 성장과 함께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통신사들은 차세대 네트워크 상용화에 나설 것이며 소비자들은 더 빠르고 강한 성능의 모바일 단말기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ROA그룹 김진영 대표는 '2011년 스마트모바일 시장 대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모바일데이터 중에서도 고해상도 동영상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TV가 바로 연계되는 n스크린 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록 소비자들은 고해상도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면서 "다소 사그라들었던 3D 콘텐츠도 n스크린 확산과 함께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동영상 콘텐츠는 그동안 비싼 데이터통화료 때문에 쉽사리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무제한데이터요금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동영상 콘텐츠 접근이 손쉬워 지면서 관련 산업도 더욱 촉발될 것이라고 연사들은 입을 모았다.
KT경제경영연구소 김희윤 상무는 "아이폰 도입 이후 경험한 데이터익스플로전이 내년에는 비디오 익스플로전으로 옮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을만한 고성능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더욱 높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상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고해상도 동영상 콘텐츠를 보기 위해 듀얼코어 및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개발될 것이며, 고해상도 그래픽 처리를 위한 그래픽칩셋 기술도 함께 발달하리라는 예측도 곁들였다.
그는 "2012년이면 이동전화 가입자의 절반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될 것이고, 스마트폰 가입자의 대부분이 무제한데이터정액제에 가입하면서 무선데이터 시장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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