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생산하는 중국의 폭스콘이 미국의 휴가철과 내년 세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조립라인을 대규모로 증설했다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23일(현지시간) 대만의 디지타임즈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내년 1분기 말에 아이패드2가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애플이 미국의 휴가철(할리데이 시즌)과 내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생산 발주량을 대규모로 늘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휴가철을 맞아 미국에서 주요 이통사를 비롯해 월마트, 베스트 바이 등 오프라인 소매점으로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탭 등 경쟁 제품 출시에 앞서 유통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새 라인은 폭스콘 중국 청두(成都) 공장에 설치됐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아이패드는 폭스콘 중국 선전(深圳)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선전 공장은 매월 250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청두의 생산라인은 하루 1만대를 만들 수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궁극적으로 청두에 년간 4천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50개의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4분기 아이패드 생산규모는 약 700만대로 기대되고 있다.
폭스콘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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