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커머스업체인 그루폰이 구글과 회사 매각 협상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주요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회사는 30억 달러가 넘은 액수에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루폰(Groupon)은 이 소식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억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그루폰이 구글에 회사를 매각할지, 아니면 투자 유치를 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그루폰은 이달 초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거대 IT 기업으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그루폰은 회사를 매각하거나 기업주식을 공개(IPO) 계획은 일절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그루폰은 美피츠버그 출신의 평범한 20대 청년 프로그래머인 앤드루 메이슨이 시카고에 설립한 작은 쿠폰 회사로, 설립된지 2년도 되지 않아 매출 6천억원을 기대할 정도로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그루폰 홈페이지에 등록된 회원수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적으로 1천300만명에 이른다. 월가에서 평가하는 그루폰의 기업가치는 12억5천만 달러에 이른다. 그루폰은 현재 뉴욕과 LA 등 미국 76개 도시와 해외 21개국에 진출해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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