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 3G 휴대폰으로 진화한다

아이폰 대신 아이팟 터치로 3G망 서비스를 맘대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美통신사 스프린트가 中단말기 업체인 ZTE와 손잡고 3G 아이팟 터치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스프린트는 ZTE 필(Peel)을 공급해 2세대와 3세대 아이팟 터치에서 3G 데이터망 접속을 지원할 계획이다. ZTE 필 패키지는 3G 주파수와 모바일 핫스팟 접속 기능을 지원해 아이팟 터치에 이 장치를 부착하면 자연스레 3G망 접속이 가능해진다.

비싼 음성통화 요금제를 피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만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스프린트가 제공하는 3G 아이팟 터치 서비스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내부 전지가 장착돼 있지만 연속 사용시에 3시간이면 전원이 나가버리는 단점이 있다. 음성통화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음성망 접속이 불가능해 스카이프나 구글보이스 등의 인터넷전화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스프린트는 이 서비스를 위해 월 30달러에 1GB까지 데이터망 접속이 가능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ZTE 필은 이달 14일부터 스트린트 매장에서 80달러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