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이 광고 매출과 유료 가입자 증가로 1분기에 36% 순익 상승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1분기 순익은 지난 해 5억7천100만 달러(주당 22센트)보다 36% 늘어난 7억7천500만달러(주당 30센트)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27센트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당초 주당 이익을 24센트로 예상했다.
이번 순익 증가는 세계 광고시장 수요 회복에 따라 케이블TV채널, TV방송, 신문 등을 포함한 출판 각 부문에서 두 자리수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다만, 소셜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에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3% 증가한 74억3천만 달러로 조사됐다. 케이블TV채널 부문과 TV방송 부문, 신문출판 부문 등의 광고 매출이 크게 늘어 인기 흥행작이 없던 영화 부문과 위성방송 부문의 부진을 보완했다.
케이블TV채널 부문의 광고매출은 미국에서 16%, 해외에서는 27% 증가했다. TV 방송 부문도 중간선거 관련 특수와 함께 자동차, 통신, 금융 등의 광고 지출이 늘면서 22%나 늘었다. 신문광고는 전지역에서 13%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스페이스를 포함한 기타 부분은 26% 매출 감소를 보였다. 영업 적자도 1억5천600만 달러로 지난 해보다 3천만 달러 가량 증가했다.
뉴스코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38센트 오른 15.22달러에 마감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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