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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다음 먹거리는 스마트폰 게임"


NHN 한게임이 3년간 1천억원을 들여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스마트폰 게임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HN 스마트폰 사업부 채유라 부장은 "스마트폰 시장은 2011년까지 국민의 20%에 달하는 1천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용 게임포털 한게임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은 1천억원을 어떤 분야에 얼마나 투자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우선은 ▲사내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 ▲모바일 개발사 인수 혹은 설립 ▲기존 개발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멀티플레이 온라인게임 30여종을 공급받아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에서도 단일 애플리케이션 위주로 게임을 즐기지 않고 네트워크를 통해 여럿이 함께 스마트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크로스 플랫폼'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NHN은 이날, 네이버와 연계되는 게임 사이트 '플레이넷'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한게임 ID가 아닌 네이버 ID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게임 정보를 검색하는 하루 260만명에 이르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 정보를 탐색하고, 실제 게임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달 중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NHN 게임본부 정우진 부장은 "15종 정도의 게임 서비스를 우선 시작하고, 연내 30개, 내년까지 총 100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모바일 한게임 홈페이지는 언제쯤 볼 수 있나.

"내년 1분기 내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 한게임 내 스마트폰 사업부 관련 인력은 어느 정도 되나.

"현재 사내 100~150명 정도의 개발자들이 있다. 스마트폰 게임만 전문적으로 할 개발사도 설립할 것이다. 새로 회사를 설립할지, 인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 한게임이 너무 개발자를 싹쓸이하는 것 아닌가.

"모바일 게임 개발에 있어서 기술적으로 대단한 걸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개발자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일반폰용 개발자들이 넘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PC기반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이 이동하는 경우도 많다. 균형있게 팀을 세팅해야 잘 될 수 있다고 본다."

- 스마트폰 게임 사업의 수익 모델은

"일본의 경우에도 다운로드 시장에서 무료 게임 포털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바뀌었다.

한게임도 무료로 게임을 서비스할 것이다. 부분 유료화나 광고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일단 3년 정도는 투자하는 기간이라고 보고, 4년째에는 수익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 (스마트폰 게임과 관련)무료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

"무료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의 '모바게타운'이나 '그리'같은 사업모델을 지향한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 온라인 게임과 관련한 해외 사업 전략은.

"중국 아워게임 경우는 아직 딜이 완전히 끝난게 아니라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

중국 사업을 완전히 접는 게 아니다. 법인이 철수되면 텐센트와 샨다 등 큰 곳과 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사업을 펼칠 수 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해외시장은 미국,중국,러시아, 독일 등 4개국이다. 미국 법인 철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 나라들에 대해서는 여러 형태의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 플레이넷 사이트와 관련, 해외 게임을 채널링할 계획도 있는지.

"향후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현지화나 심의 등에 있어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게임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꽤 있어 플레이넷으로 이러한 수요를 해소해 보려고 한다."

- 플레이넷에서의 수익 배분은 어떻게 되나.

"통상적인 채널링과 마찬가지로 플레이넷 서비스에 따른 수익 비율은 7대 3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한게임은 퍼블리싱 게임만 하고, 플레이넷은 채널링 전문 사이트로 교통정리할 계획이다. 물론 한게임에서 이용하는 게임들은 플레이넷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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