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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앱 개발사가 사용자 정보 팔아"


페이스북 앱 개발사와 데이터 브로커가 사용정 정보를 주고 받는 조건으로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29일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데이터 브로커들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얻는 대가로 앱 개발사에게 대가를 지불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또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연루된 개발사에 대해서는 6개월간 서비스 중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이같은 시인과 조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자체 조사를 통해 이런 문제를 밝혀낸 데 따른 것이다.

페이스북은 그러나 이날 발표에서 데이터 브로커의 이름과 앱 개발사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 신문은 당시 보도에서 페이스북에서 돌아가는 몇몇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페이스북 ID 넘버'를 제3의 마케팅 회사나 데이터를 사고 파는 브로커에게 전송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런 행위는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어긴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그런 일은 소비자가 페이스북에 기대하는 가치를 훼손하기 때문에 절대 관용을 베풀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다른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와 이와 제휴한 앱 개발사도 사용자의 정보를 외부 광고 회사에 전송해왔다고 최근 보도에서 밝힌 바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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