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차전지 사업 분야에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SDI(대표 최치훈)는 2010년 3분기 매출 1조3천478억원, 영업이익 1천238억원, 당기순이익 1천59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01%인 2억원 하락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 67.1%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6%인 212억원, 48%인 402억원 늘었다.
특히 2차전지 사업에서 6천100억원 매출을 올리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6%,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다. 삼성SDI 측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 성장 ▲중국, 일본 등 해외 고객 다변화 등을 이유로 꼽았다.
삼성SDI는 올 4분기 2차전지 전체 시장에 대해 노트북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스마트폰, 태블릿PC용 각형·폴리머 전지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3분기 대비 2%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PDP 분야에선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매출 6천5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0.3%에 해당하는 20억원이 감소했다. 판매량은 1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판가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PDP 사업 분야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 4분기 전체 PDP 모듈 시장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500만 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는 2010년 3분기 미국 AES 에너지 스토리지에 오는 2011년까지 20메가와트(MW) 규모의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 4분기에는 2차 전지와 PDP 사업 분야에서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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