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주니퍼네트웍스가 3분기에 시장 수요 회복에 힘입어 61% 순익 증가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분기 순익은 지난 해 8천380만 달러(주당 16센트)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1억3천450만 달러(주당 25센트)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23센트에서 32센트로 상승했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23% 증가한 10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제품 판매 매출이 지난 해보다 26% 늘었으며, 서비스 매출액도 1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당초 월가의 기대치인 10억3천만 달러보다 낮은 수치이다.
주니퍼네트웍스는 올 7월에 3분기 매출액을 10억2천만 달러, 주당 이익을 30센트에서 32센트로 전망했다.
총마진은 65.9%에서 66.9%로 개선됐다.
주니퍼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4.5% 하락한 30.54달러에 마감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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