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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첫주…여·야, 날카로운 신경전


與 "4대강 정략 이용말라" ↔ 野 "국감 방해행위 해서야"

2010 국정감사 초반부터 여·야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을 문제삼고 있다며 유감을 나타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국감을 방해하고 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6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이 이번 국감에서 거의 대부분 상임위에서 4대강 사업을 정략적으로 문제삼고 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안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때도 현안들을 4대강과 결부시키더니, 이번엔 야채값 폭등을 이와 결부시켰다. 습관적으로 모든 사안을 4대강 사업과 연결시켜 졍책을 왜곡하고 국민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정략적인 공세로 일관하는 '정치국감'을 지양하고 서민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국감'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감 상황점검회의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감 방해를 뛰어넘어 국회의원들 입까지 단속한다는 밝혀졌다"고 역공을 퍼부었다.

박 수석부대표는 "지난 4일 한나라당 내부문건을 통해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국감을 방해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정부는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한나라당은 증인채택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이 정한 국감의 권한과 정신을 훼손시키고 국감을 방해해 국감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꼬집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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