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테크크런치'와 '5min 미디어' 인수

AOL이 테크크런치를 인수한다. 테크크런치는 실리콘밸리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IT 전문 블로그 사이트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AOL은 또 이날 웹 비디오 신디케이션 회사인 '5min 미디어'도 인수했다.

AOL은 구체적인 인수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테크크런치 인수가는 3천만 달러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2005년에 설립됐으며,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특종 보도하면서 특히 유명해졌다.

테크크런치는 앞으로 독립적인 편집이 보장되면서 AOL의 '테크놀로지 네트워크'의 일부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 설립자이자 구글의 유튜브 인수 특종을 한 마이클 애링턴은 "AOL 인수 후에도 최소 3년간 AOL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다른 스탭들도 역시 그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5min 미디어'는 1천개의 미디어 회사 및 독립 비디오 생산업체로부터 비디오를 제공하는 신디케이션 회사다.

'5min 미디어'는 현재 약 20만개의 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AOL은 지난 1월달에도 온라인 비디오 제작 및 공급업체인 '스튜디오나우'를 3천65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팀 암스트롱 AOL CEO는 "5min 인수로 AOL은 더 다양한 비디오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