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컨소시엄 등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 이하 한컴) 인수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 인수 우선협상자로 하우리컨소시엄(하우리·한림건설)과 소프트포럼 등이 선정됐다.
매각주간사인 교보증권과 피데스투자자문은 여기에다 1곳을 추가해 총 3곳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최종 매각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리 관계자는 "인수우선협상자로 하우리컨소시엄과 소프트포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프트포럼 측은 "공식적으로 확인할 시점이 아니지만 내부 지침이 정해지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애초 예정됐던 선정일보다 2,3일 우선협상자 발표가 늦어진 이유는 보다 높은 매각 가격과 증빙 절차, 자금 동원력 등을 세밀하게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하우리 컨소시엄은 자체 보유자금 등 자금 동원력에서 점수를 받았으며 소프트포럼은 한컴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가능성 등에서 유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 대주주인 셀런에이치는 지분 28.3%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달 공개 입찰 공고를 발표했으며 농심NDS, SGA 등 약 7개 기업이 최종 입찰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들은 한컴 인수희망가로 700억원에서 75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고, 최종 인수자 선정까지 경쟁을 거치게 된다.
정명화기자 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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