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지난 2분기에 매출 6조4천542억원과 영업이익 7천26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0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천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월드컵 등 세계적 빅 이벤트로 인해 세계적으로 TV시장에 견조한 수요가 있었고, 전 생산라인을 풀 가동해 5월부터 양산가동을 시작한 두 번째 8세대 신규라인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성장한 LED 백라이트 LCD, 3D, IPS(In-Plane Switching)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크게 늘려 매출 확대와 안정적인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고객 및 시장의 인정을 받은 IPS 기술 등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이번 2분기 안정적인 경영성과의 가장 큰 바탕이 되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약 5% 증가한 645만 평방미터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3%, 모니터용 패널이 23%, 노트북용 패널이 19%, 모바일용 및 기타 어플리케이션 패널이 5%를 차지했다.
2분기 평균 가동률은 풀 가동 수준을 유지했고, 완제품 재고일수는 2주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ASP/㎡)는 863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 수준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 CFO 정호영 부사장은 "3분기에는 유럽재정 위기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일부 거래선들의 재고 조정 부담 등이 있으나 계절적 수요 증가 요인과 LED TV 시장의 고성장세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는 LCD 수요의 증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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