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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서버 가상화 업체 '스캘런트' 인수


델이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캘런트(Scalent)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델은 이번 인수로 데이터센터용 제품 판매량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은 최근 수익성이 낮은 PC 사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인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과 기술 서비스 분야로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장은 경쟁사인 IBM과 HP가 선점하고 있다.

델은 이들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관련 기술과 제품 확보에 노력 중이다.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시장분석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해 160억 달러의 실적을 거둔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사업을 2014년까지 300억 달러 규모로 2배 이상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델은 이를 위해 관련 전문 업체 인수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스캘런트 인수도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스캘런트는 서버 가상화 관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을 델 제품에 접목할 경우 데이터센터용 제품의 가상화 능력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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