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4명이 주축이 된 '티셔츠의 기적' 캠페인이 트위터·블로그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월드컵 응원에 쓰인 붉은 티셔츠를 제3세계 구호물품으로 보내 평화를 추구하는 월드컵 정신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포유앤포미'가 다음 아고라 모금청원에 '월드컵 후에 버려지는 레드셔츠가 만드는 위대한기적!!'이라는 제목으로 네티즌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려 이틀만에 네티즌 500명의 서명을 넘겨 희망모금을 진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희망모금은 모금액 2천만 원을 목표로 오는 내달 14일까지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진행한다. 티셔츠를 기부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은 1일부터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에 티셔츠를 기부하면 된다.
다음 희망모금 페이지를 통해 다음 캐시, 신용카드 결제 등의 방법을 활용해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할 수도 있다.
이렇게 모인 희망모금 기금 전액은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돼 전국 각 지점에서 모인 티셔츠를 수집, 분류하고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해외단체에 티셔츠를 배송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 육심나 사회공헌팀장은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모아 제3세계에 보내자는 이번 캠페인이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어 다음도 이에 힘을 보태고자 희망모금 및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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