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SMB) IT 투자가 침체기에서 벗어나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국내 SMB 기업들의 IT 투자 특성을 분석한 '국내 SMB 기업들의 IT 도입현황 및 투자행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인 국내 경기 회복세가 다른 국가에 비해 낙관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가운데 SMB의 IT 투자 의향 상승이 IT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IDC는 이번 시장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투자계획, IT 투자시 고려요소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조사에서는 업종이나 회사 규모에 관계 없이 투자계획을 가진 업체 수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조사에서는 특히 지난해 경기침체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았던 하드웨어는 상대적으로 크게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IDC는 경기침체동안 SMB 기업들의 IT 투자위축이 워낙 컸기 때문에 투자 의향이 상승했다고 하더라도 올해 내에 경기침체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또한 보고서는 SMB 기업들이 IT 투자시 예년에 비해 AS나 유지보수 서비스를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제품 및 서비스 구입시 상위 1, 2위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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