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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애플 iAd에 카운터 펀치 날리다


HTML5 버전 호환책 내놔…잡스는 어떻게 할까

어도비가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유력한 돈 줄 가운데 하나인 모바일 광고 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이날 포츈지는 어도비가 아이폰 및 아이패드 그리고 구글 아드로이드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플래시를 바탕으로 만든 광고를 싣기 위해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광고업체 그레이스트라이프에 따르면, 이들이 만든 광고는 플래시를 통해 만들어진 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해서 실시간으로 HTML5 버전으로 코드가 바뀌어 제공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그레이스트라이프는 리치 미디어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회사다.

한편, 스티브 잡스와의 심각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플래시는 현재 웹 광고 제작의 표준과도 같은 존재여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그레이스트라이프처럼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자들에 광고 SDK(소프트웨어 개발자 킷)을 제공하는 회사는 또 있다. 구글 또한 지난 주에 자사의 아이패드용 SDK를 발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둘 중 누가 더 애플과 잘 대적할 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그런데, 만약 스티브 잡스가 플래시로 제작된 앱이 HTML5 버전으로 코드가 바뀌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또 스티브 잡스가 그것을 허락할 이유가 있을까? 모바일 광고 시장을 놓고 애플, 구글, 어도비 등 글로벌 강자의 양보 없는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노스리지(美 캘리포니아주)=아이뉴스24 이균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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