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전기(三洋電機)가 2012년까지 3년간 충전지와 태양전지분야에 2천억엔(2조4천억원) 가량의 설비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니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산요전기는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환경 에너지 분야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
산요전기는 올해부터 3년간 중기 계획으로 총 2천900억엔(3조4천200억원) 정도를 설비 투자할 예정이며, 이 중에서 70%를 충전지와 태양전지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산요전기는 친환경차량용 충전지 사업에서 현재 주력 기종인 하이브리드차량용을 충전지를 새롭게 추가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나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도 2012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산요전기는 2020년까지 세계 친환경차 충전지 시장을 40%까지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또 휴대폰과 PC 등 민수용 리튬이온 전지의 용량 확대를 위해 관련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산요전기는 지난 해말 모회사가 된 파나소닉과 협업위원회를 만들고 두 회사가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우선, 충전지 분야에서 생산설비를 포함해 공동개발하기로 하고, 태양전지는 파나소닉의 생산시설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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