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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한 총싸움게임 '서든어택', 신화 이어갈까


샨다게임즈 발판 삼아 2년만에 재도전

국내 인기 총싸움게임(FPS)인 '서든어택'이 중국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하면서 국내에서의 인기를 중국 시장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든어택'은 게임개발사 게임하이(대표 정운상)가 지난 2005년 선보인 총싸움게임으로, PC방 점유율 기준 인기게임 순위 1위를 106주간 놓치지 않았던 대중적 장수게임이다. 국내서는 CJ인터넷이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서든어택'은 국내에서의 선풍적인 인기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현재 '서든어택'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대만 등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나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하이는 지난 달 30일 중국 샨다게임즈를 통해 '서든어택'을 서비스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게임하이가 '서든어택'으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07년 CCP라는 회사를 통해 처음 중국 서비스를 시도했으나 2년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중국 텐센트를 통해 총싸움게임 '크로스파이어'(개발사 스마일게이트)가 성공리에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도 게임하이에는 부담이었다.

절치부심 끝에 게임하이가 선택한 중국 내 협력사가 바로 샨다게임즈다. 샨다게임즈는 '미르의 전설', '아이온', '메이플스토리' 등 국내 유명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회사로, 지난해 게임사업 부문 매출로 약 8천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게임시장 내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샨다게임즈와 손을 맞잡게 되면서 '서든어택'의 성공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샨다게임즈 역시 총싸움게임 장르에서는 내세울 만한 히트작이 거의 없는 형편이라 '서든어택'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게임하이 관계자는 "해외에 진출한 게임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보통 국내 개발사와 서비스 회사가 수익을 나눠갖는데, '서든어택'의 경우 게임하이가 독점으로 중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이 성공하면 훨씬 큰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샨다게임즈와 긴밀하게 협력해 반드시 중국에서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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