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10회 세계지적재산권의 날'을 맞아 불법 복제물 근절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지적재산권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저작권 침해야말로 광의의 부패로 보고 불법복제물 근절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지난 8일 발표한 콘텐츠산업 발전전략에 따라 저작권특별사업경찰 강화, 온라인 수사 전문요원 육성, 디지털 수사를 위한 포렌식 시스템 구축 등 수사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장관은 "작년 지재권 감시 대상국에서 제외된 데 이어 올해에도 이같은 지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현 정부의 마지막 해인 2012년은 저작권 문제에 상당 부분 진도가 나가고 문화 콘텐츠 시장도 깨끗해지는 시대적 경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구축한 '저작권원격교육사이트'의 첫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국회 문방위원 이경재 의원, 진성호 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방송인 남희석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저작권 공로자 시상식과 저작권 청년강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한편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저작권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김태원이 작사·작곡한 저작권 노래 '지켜야 합니다'와 만화가 강풀, 배우 장동건, 방송인 박경림 등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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