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권영수 대표(사진)가 중국 LCD 패널 공장 진출에 대해 "타사에 밀릴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대표는 22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성적대로 하면 되는데 그대로 하자니 애로사항이 있어 보이고, 4월 말에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최선을 다했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 평가 항목을 우리가 아는데, 점수를 추정해 보면 타사에 밀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유럽 항공 대란을 겪으며 '부품 업체와 동반자 관계를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화산재로 2~3일 가량 유럽 물량 공급에 타격을 받았다가 지금은 재개된 상태다.
그는 "보통 '갑을' 관계가 잡혀 있지만 저번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부품 조달에 애를 먹는다. 어려울 때 물건을 더 주고 도와주는 공급 업체들이 있는데, 더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권 대표는 "'상당히 잘 나가는 회사'에 주도적으로 터치 패널을 공급 중(웃음)"이라면서 "스티브 잡스 애플 CEO 때문에 세계의 많은 부품업체들이 행복하다. 창의력으로 세계 경제에 많은 기여를 했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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