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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과 김문수의 '모바일 대전'


서울시·경기도 모바일전략 앞다퉈 내놓아

서울시는 22일 시내 공원, 광장 등 다중이용지역에서 시민이 무선 인터넷을 부담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 무선랜(Wi-Fi)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중 무선랜은 현재 청계천, 인사동, 서울숲공원, 을지로, 양재천, 석촌호수 등에 설치해 서비스 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u-서울안전존(5개소), 한강공원(12개소), 공공시설(295개소) 등에 시가 직접 설치할 계획이다.

같은 날 경기도는 오는 2014년까지 경기도 전체 지역에서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역이나 터미널, 동사무소,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도의 '모바일 대전'이 시작되고 있는 모습이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IT(정보기술) 정책을 통한 젊은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는 최첨단 IT의 메카를 두고 물밑 신경전을 알게 모르게 벌여 왔다. 예전 한국 IT의 상징이었던 서울 강남 '테헤란 밸리' 명성은 조금씩 퇴색됐고 경기도 분당과 판교 등으로 IT업체의 이주가 많이 이뤄졌다.

김 지사는 최근 트위터를 개설해 젊은 유권자와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또 스마트폰과 관련돼 전문 강사를 경기도로 직접 초청해 경기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시켰다. 김 지사는 스마트폰을 항상 가지고 다이면서 실시간으로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도 아이뉴스24와 특별인터뷰를 통해 "재선이 되면 앞으로 가장 중요한 정책중의 하나가 일자리 창출, 그것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IT와 최첨단 산업을 통한 창의적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서울시가 22일 '모바일 확대' 전략을 내놓으면서 앞으로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모바일 환경에서 네티즌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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