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오는 2012년 디지털방송 전환을 앞두고 공공기관들과 난시청 해소를 위한 공동 작업에 나섰다.
방통위는 1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김인규 한국방송공사(이하 KBS) 사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 유민근 에스에이치공사(이하 SH공사) 사장, 김일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이하 KICA)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방송 난시청 해소 및 수산환경 개선 협약'을 채결했다.
이번 공동사업은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안테나 및 헤드앤드 장비 교체 등 디지털방송 수신환경 구축이 어려운 농·어촌마을 및 공공임대주택의 아날로그TV공시청설비를 디지털설비로 개선해 시청자가 디지털방송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우선 방송통신위원회는 KBS와 공동으로 올해 전국 158개소(2012년까지 총 506개소)의 농어촌 마을공시청설비를 디지털설비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 LH 및 SH공사와 협조하여 저소득층이 주로 거주하는 전국 공공임대주택의 공시청설비도 올해 62개 단지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179개 단지의 공시청설비를 디지털설비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시범사업 지역(울진, 단양, 강진)을 포함, 자연적·인위적 난시청지역 10곳에 소출력 동일채널중계기를 구축·시범운영하여 난시청 해소 효과 분석 및 상용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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