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이 기존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 게임류에만 적용했던 과몰입 방지 프로그램을 앞으로 역할수행게임(RPG)과 총싸움게임(FPS) 등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한게임은 지난해부터 웹보드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한 이용자 보호 프로그램 UPP(User Protection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
UPP는 게임 이용자가 과도하게 게임을 하면 쪽지를 날려서 알려주거나 전화로 상담을 해주고 심할 경우 병원 치료까지도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정욱 대표는 "적용하겠다는 방침만 정해져 있을 뿐, 아직 기획단계로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FPS나 RPG에 과몰입을 방지하는 유사 프로그램을 도입할 방침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욱 대표는 "사행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단순히 게임 이용시간을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고스톱·포커 등의 웹보드 게임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리뉴얼만 진행하며 신규 게임 출시 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게임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플랫폼을 위한 게임 개발은 웹보드 게임이라 하더라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욱 대표는 "고스톱과 마작류 퍼즐게임인 사천성은 아이폰 형태로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며 "게임머니도 연동이 되는 형태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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