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업체 AOL이 동영상 사업자 스튜디오나우를 인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OL은 인수가로 3천650만달러를 현금 및 주식으로 수년에 걸쳐 지급하기로 했다. 스튜디오나우는 온라인 동영상 제작 및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일반적으로 기업용 동영상 제작은 1만5천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데 스튜디오나우는 3천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판사 사이먼&슈스터, 맥심 매거진 등이 이 업체의 고객들이다.
AOL은 스튜디오나우 인수를 통해 빠른 시간에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 업체의 고객들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AOL은 "미디어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동영상 수요는 소비자와 광고주들 사이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e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동영상 광고 지출은 지난 2008년 7억3천400만달러에서 2014년 52억달러로 급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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