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마트폰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용량을 커버하기 위해 와이파이(무선랜)를 추가 구축키로 했다.
하지만, 개방하지 않기로 해서 KT의 와이파이존은 KT 고객만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올 해 2005년 중단했던 와이파이 투자를 재개하면서 와이파이를 개방해 다른 통신사 가입자들도 와이파이가 장착된 커피숍 등에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문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네스팟존이라고 해서 1만3천개 국소에 투자했던 것을 올 해 '쿡&쇼 존'이라는 이름으로 1만4천개 추가 구축하게 된다"면서 "이는 공유기(AP)를 기준으로 했을 때 7만8천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입장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토털 네트워크를 가지고 나가겠다는 생각이며, 와이파이 개방은 그 다음 이슈"라고 선을 그었다.
와이파이는 와이브로, 3G와 함께 멀티네트워크의 하나로 자리매김하지만, 개방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표현명 개인고객부문장은 "올 해 신규출시되는 단말의 55%는 와이파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면서 "와이파이에 전국 84개시에 구축하는 와이브로망과 3G를 합쳐 스마트폰으로 10~15%이상 늘어난 데이터 용량을 커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회사의 와이파이 개방 전략에 대해서는 "와이파이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아 얼만큼 활성화한다는 이야긴 지 알 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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